창대방송 · 0609 화 점방 SNS

제작: 안은경 / 아나운서: 진솔 / 기술: 안은경

(S1 : Martin Garrix & Dua Lipa - Scared to Be Lonely [03:41])

세계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관해 관심 있으신가요?

심각하거나, 때로는 황당할 수 있는

사건들을 알려주는 시리어스 뉴스

스테이션의 진솔입니다.

중국 북방 최대의 항구도시인 톈진.

이곳은 오래전부터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는 창구 역할이었는데요.

하지만 베이징의 명성에 가려

별로 주목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2015년, 전 세계의 사람들이

주목했던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바로 ‘톈진 항구 폭발 사고’입니다.

(M1 : Anne Marie – Perfect To Me [03:17])

2015년 8월 12일, 중국 톈진

빈하이 신구의 항구에서

컨테이너에 든 화학 물질이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이로 인해

불이 주변의 창고 등에 붙으면서

2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폭발 사고였죠.

언론사의 보도로는 일차적으로

루이하이 국제물류유한공사의

적재 야적 컨테이너에서

위험한 화학물질이 터졌고,

화재가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구체적인 폭발 원인 및

과정에 관해 언론사마다 입장이

조금씩 달라 사람들에게 혼란을 줬죠.

(M2 : BENEE – Glitter [03:00])

사고 발생 후, 토요타 자동차 야적장에서는

수출을 위해 배에 싣기를

대기 중이던 차들이

뼈대만 남은 채 다 녹아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자동차 회사에서는

차량을 모두 합해 약 8,000대

정도의 피해를 봤죠.

이 사고는 인명피해 역시 어마어마했습니다.

2015년 8월 22일을 기준으로

116명이 사망하고, 60명이

실종되었으며, 부상자가 646명으로

조사되었는데요. 그중에는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다수의 소방관도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규모였던 폭발 및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대규모 폭발에 말려들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당시 그들의 순직은

전 세계인의 눈물을 흘리게 했죠.

(M3 : Clean Bandit – We Were Just Kids [03:29])

관영 언론의 한 기자는

10분 정도 있었는데 피부가

따갑다고 했는데요. 그만큼

유독물질의 심각한 대기 누출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폭발 현장의 반경 3km 이내의

접근이 완전히 봉쇄되었죠.

사건이 발생한 지 6개월 후,

중국 특별조사팀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폭발 원인이

당시 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나이트로셀룰로스가 가수분해

등의 화학 작용으로 열을

냈다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S2 : Alan Walker - Sing Me To Sleep [03:09])

당시 중국과 가까이 위치한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땠을까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정부에서는

위험물 컨테이너가 선박에 도착하면,

즉시 화물차가 도착해 상, 하차하여

가는 것으로 조치를 했습니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불편함을 줬죠.

지금까지 심각하거나 때로는

황당할 수 있는 사건들에 관해

알려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이번 학기 잘 마무리 하시고,

알찬 방학 보내시길 바라며,

저는 다음 학기에 새로운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안은경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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