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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대차이 6주차2020년 5월 26일 화요일 저녁방송

제작: 안은경 / 아나운서: 라혜민, 박성수 / 기술: 최지율

(S1 : 수호 – SEDANSOGU [03:56])

A: 대학에는 크게 두 부류의

집단이 있다. 처음이라 모든 게

낯설고, 신기한 새내기 집단과

학교생활에 익숙해 이제는 여유롭게

자신만의 색깔을 뽐내는 헌내기 집단.

B: 아무것도 모르는 새내기와

허당미 넘치는 헌내기의

좌충우돌 대학 생활 이야기를 담은

새대차이 다섯 번째 이야기,

복불복 룸메이트와 함께하는

기숙사 라이프의 시작.

(M1: 방탄소년단 – 고민보다 GO [03:56])

A: 재밌는 대학 생활을 즐기려면

역시 기숙사를 빼놓을 수 없다.

기숙사 신청을 위해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여자기숙사 4개, 남자기숙사 4개.

모두 2인 1실이었다. 내 성적으로는

어디 넣을 수 있을까? 커뮤니티에

보니, 어디를 넣어도 다 가능할 것

같았다. (고민하며)흠... 안전하게

갈까? 아니면 그냥 제일 좋은

곳으로 넣을까? 친구가 옆에서

보더니 학년이 낮을수록 더 좋은 곳에

살 수 있다고 제일 좋은 곳에 넣으라고 했다.

그래. 눈 딱 감고 한 번 질러보자!

B: 저번 학기에 하라는 시험공부는

안 하고, 열심히 먹고, 놀고,

자고 시험 기간에도 똑같은 생활을

반복해서 학점을 망쳤다.

덕분에 기숙사에 관한 선택권이

없다. 자취 허락받는 것도 실패해서

이번에 못 들어가면 1시간 반

동안 통학하며 살아야 한다.

버스 타는 건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버스 시간이 거의 없어서

오전 수업의 경우, 아침 일찍 가야 한다.

(한숨 쉬며)하... 공부 좀 열심히 할걸.

(M2 : AOA – Good luck [03:07])

A: 1학기 생활관 개관일 공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확인 바랍니다.

아... 맞다! 오늘 기숙사 결과

나오는 날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결과를 확인했는데...

다행히 내가 넣은 곳에 합격했다!

이제 룸메이트만 잘 걸리면 된다.

우리 학교는 2인 1실이라

룸메이트 잘못 걸리면

한 학기 동안 고생하기 때문이다.

B: 저번 학기 룸메이트가 잠버릇만

이상한 줄 알았더니, 손버릇도

이상해서 최악이었다. 두 번 다시

그런 애랑 걸리기 싫어서

친구랑 같이 신청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니까

내 주변에는 거의 자취하는 친구들

밖에 없다. 생활 패턴 비슷하면서도

기숙사에서 지낼 만한 사람 없을까...?

(M3 : 오마이걸 – 살짝 설렜어 [03:23])

A: 오늘은 룸메이트와 처음 만나는 날이다.

같은 과 친구와 룸메이트 됐을 때

서로 성향이 안 맞거나, 생활 패턴이

다르면 힘들기 때문에 되도록

하지 말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만약 내 룸메이트가 같은 과 사람이면

어떡하지? 걱정하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다행히 나랑 다른 과 친구였다.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 후,

우리는 서로 각자 할 일을 했고,

이곳엔 정적만 흐르고 있었다.

새 룸메이트랑 친하게 지낼 수 있겠지?

B: 고민 끝에 과에서 제일 친한

친구에게 물어봤고, 같이 룸메이트를

신청하기로 했다. 과 친구와 함께

기숙사를 사용하면, 의견 충돌로

싸웠을 때 서로의 얼굴을 보기에는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친구의

서로의 생활 패턴을 알고 있고,

무엇보다도 랜덤 룸메이트는

잘못 걸리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가장 큰 장점은

이 친구는 잠버릇이 없기 때문에

잠을 편하게 잘 수 있다는 것이다.

(M4 : 볼빨간 사춘기 – 싸운 날 [03:09])

A: 룸메이트와 같이 지낸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서로 말

한마디 없었고, 여전히 어색한

분위기로 지냈다. 결국 이 분위기를

참지 못하고 내가 먼저 친구에게

말을 걸었다. 다행히 친구는

내 말에 대답을 잘 해줬다.

그런데 자꾸 대화를 나누다 보니

내가 자꾸 일방적으로 질문만

하는 느낌이다.

낯을 많이 가려서 그런 거겠지?

B: 친구와 기숙사 생활을 하면

편하게 지낼 줄 알았는데,

사소한 생활 습관 하나로도

이렇게 쉽게 싸울 줄 몰랐다.

허락도 없이 친구 마음대로 데려오고,

통화할 때 소리 크게 하고,

게임을 할 때나 영상을 볼 때

이어폰도 안 끼고 보고.

방 안에서 음식 먹고 환기도

안 시켜 놓고, 방 청소도 안 하고.

정말 진상이 따로 없다.

(M5 : 에이핑크 – 덤더럼 [03:28])

A: 룸메이트와의 사이는 어색했지만,

잠버릇이 없어서 좋았다.

하지만, 좋았던 순간은 이 친구가

술 마시는 순간부터 끝났다.

이 친구의 주사가 자꾸 남을

가르치려고 하고,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며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처음에는 버틸 만 했는데 잦은

술자리로 이 행동이 반복되니까

지겨워서 같이 살기 싫어졌다.

우리 학교 기숙사는 1년 단위로

기숙사생을 모집하는 거로 아는데...

룸메이트 바꿔 달라고 해야겠다.

B: 결국 다음 학기에 기숙사를

나가기로 하고, 집에서

통학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나는 기숙사랑 안 맞는 것 같다.

아무리 내가 알고 지낸 사람이라도

가족이 아닌 새로운 누군가와 함께

생활하는 게 쉽지가 않다.

정말 운 좋게 잘 맞는 룸메이트를

만나지 않는 이상 기숙사 쓰기는

힘들 것 같다. 그나저나 다음 학기부터

통학하려면... (잠시 쉬고)무조건

오후 수업만 넣어야겠다.

(S2 : 볼빨간 사춘기 – 우주를 줄게 [03:34])

A: 룸메이트의 주사를 버티지 못하고,

크게 싸웠다. 결국 종강 2주 전,

나는 짐 싸서 집으로 왔다. 그리고

행정실에 연락해 다음 학기에

룸메이트를 바꿔 달라고 말했다.

주사만 아니면 괜찮은데...

그래도 주사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같이 살고 싶진 않다.

제발 다음 룸메이트는 주사가

없었으면 좋겠다.

B: 새내기와 헌내기의 사고방식과

행동은 이처럼 극명하게 나뉘지만,

우리는 모두 이 시기를 거쳐

성장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날을 회상했을 때

‘그땐 그랬었지~’ 라고 생각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다섯 번째 이야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안은경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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