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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대차이 5주차2020년 5월 19일 화요일 저녁방송

제작: 안은경 / 아나운서: 라혜민, 박성수 / 기술: 최지율

(S1 : 수호 – SEDANSOGU [03:56])

A: 대학에는 크게 두 부류의

집단이 있다. 처음이라 모든 게

낯설고, 신기한 새내기 집단과

학교생활에 익숙해 이제는 여유롭게

자신만의 색깔을 뽐내는 헌내기 집단.

B: 아무것도 모르는 새내기와

허당미 넘치는 헌내기의

좌충우돌 대학 생활 이야기를 담은

새대차이 네 번째 이야기,

힘들었던 시험 기간은 안녕,

그리고 시작되는 과제 폭탄.

(M1: 가호 – 시작 [03:22])

A: 대학교 들어오고 첫 시험이었는데...

벌써 정신을 놓아버렸다.

괜찮아, 기말고사가 비중이 더

크니까 그걸 노리면 돼. 그리고

중간고사 대체로 과제 내주는

과목도 있으니까 그걸 열심히 하면 된다.

아직은 괜찮다. 희망이 보인다.

그런데 이번에 과제로 대체한다는

과목이 몇 개였더라?

중간고사 대체 과제 공지는 올라왔을까?

언제까지 어디로 내야 하지?

B: 비대면 수업 시작으로 원래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강의가

인터넷 강의로 바뀌면서,

나는 방학 때보다 침대와 한 몸인

시간이 더 길어졌다.

이번에 오전 수업이 5일 내내 있어서

지각할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인터넷 강의는 일요일 11시 59분까지만

들으면 출석 인정해주기 때문에

더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있다.

집에 있는 시간과 강의 듣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과제의 양도 많아졌다.

행복 끝, 고생 시작.

(M2 : 트와이스 – TT [03:33])

A: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책 중

하나를 선택해 독후감을 써서

제출하는 것이 첫 과제다.

‘내가 어떤 책을 감명 깊게 읽었지?’

라고 생각하며 공지사항을 마저

읽는데... 분량을 보고 기겁했다.

글자 크기 10포인트에 5페이지 이내.

제출 기한은 이번 주 일요일까지.

언제 책 읽고, 언제 다 쓰냐고...

B: 수강 신청할 당시엔 분명

과제가 없었던 강의였는데,

비대면 수업으로 바뀌면서 과제가 나왔다.

강의를 들은 후 업로드 해놓은

퀴즈를 푸는 방식인데,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대충 풀고 내지 뭐. 퀴즈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 풀어야 한다고

적혀있었다. 오늘이 화요일이니까

이번 주 일요일이면... (잠시 쉬고)

아직 한참 남았으니까 나중에 해야지.

(M3 : 지코 – 아무 노래 [03:47])

A: 이번 강의 첫 과제는 1분 동안

영어로 자기소개 영상을 찍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의 영상을 시청 후

밑에 자신의 느낀 점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놀라며) 영어로 자기소개 영상을

찍으라고? 한국말로 해도

할 수 있을까 말까인데...

다른 사람 영상에 댓글 남겨야

하는 건 또 뭐야. 막막하다.

일단 기본정보와 나의 장점을 쓰고,

발표 준비를 시작하는데, 사람들이

내 영상을 볼 거라는 생각에

긴장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B: 오늘만 나온 과제가 4개다.

퀴즈, 보고서, 발표 영상, 설문 과제까지.

모두 강의 들어야만 할 수 있는

과제들이다. 보고서, 발표 영상은

그렇다 쳐도, 설문 과제 이건 뭐지?

설문 조사하는 건가? 몰라,

내용은 나중에 확인해야지.

(M4 : 청하 – 벌써 12시 [03:42])

A: 영어 과제를 하고 있는데,

새로운 과제가 나왔다. 이번에는

퀴즈를 풀어야 한다는 공지였다.

기간은 내일 오후 11시까지.

쓰던 대본을 마무리하고,

퀴즈를 확인했는데, 생각보다

기본적인 내용이라 금방 풀 수 있었다.

하지만 채점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틀려서 당황했다. 1번을 체크해야 하는데

실수로 2번을 체크해서, 보기를 잘못 읽어서

2번인데, 3번으로 체크해서 제출했다.

정말 세상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B: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게임하고

있었는데,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잠깐만. 게임 이것만 마저 하고 볼래.

휴대폰이 계속 울리고 있다.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서 봤는데,

오늘까지 들어야 하는 강의가

있으니까 확인하라는 거였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강의 시간은 63분이다.

조금만 더 늦게 봤으면 지각할 뻔.

(M5 : 방탄소년단 - Tomorrow [04:21])

A: 퀴즈를 풀고 나니, 이번엔

리포트 과제다. 기한은 다음주

월요일 오후 11시 59분까지

교수님 메일로 제출하면 되는 것이다.

과제 하나 끝나면, 어디서 새로운

과제가 튀어나와 나를 괴롭힌다.

대학교 들어오면 친구들과 술 마시고

노는 날이 더 많을 거로 생각했는데...

내가 상상했던 대학 생활 로망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

그냥 과제 지옥에 사는 느낌이다.

B: 오늘은 과제 마감 3일 전이다.

드디어 과제를 시작한다.

보고서 쓰는 것쯤이야.

인터넷에 검색하면 금방이지.

발표과제로 피피티 자료 준비도

인터넷에 검색하고 요약하면

빨리 끝낼 수 있다. 보고서 쓰는

것부터 먼저 시작해야겠다.

주제가 안락사다. 안락사는 이전부터

자주 언급했던 주제이기에

자료를 많이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내용 정리를 하는데

시간이 다 갔다. 오늘은 보고서

다 했으니까 남은 건 내일 해야지.

(S2 : 볼빨간 사춘기 – 우주를 줄게 [03:34])

A: 과제는 정말 해도 해도 끝이 없다.

과제 하러 학교 다닌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다.

매일 새롭고, 까다로운 과제가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B: 기간이 정해져 있는 과제는

항상 마지막 날에 몰아서 하는 거다.

새내기 시절이었으면 아무것도 모르고

과제를 내준 당일에 열심히 해서

제출했겠지만, 이제는 마감일 직전에

과제를 시작한다. 편하기도 하고,

머리가 더 잘 돌아가기 때문이다.

B: 새내기와 헌내기의 사고방식과

행동은 이처럼 극명하게 나뉘지만,

우리는 모두 이 시기를 거쳐

성장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날을 회상했을 때

‘그땐 그랬었지~’ 라고 생각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네 번째 이야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안은경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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