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 : 후지오카 후지마키 – 벼랑위의 포뇨[2:44])

지금 들리는 이 노래, 어디서 들어보지 않았어?

아마 영화관이나

텔레비전에서 들어봤을 거야.

우리 나이 대라면 모를 리 없는

애니메이션들, 또다시 한 번 떠올려볼까?

저번 주에는 디즈니라는

회사를 소개했었지?

오늘은 감성적인 ost로

아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회사인

‘지브리’를 소개해볼까 해.

(M1 : 기무리 유미 – 언제나 몇 번이라도[3:35])

첫 번째로는 지브리하면 딱 떠오르는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야.

디즈니는 뮤지컬 같은 연출로

큰 인기를 얻었다면

지브리는 스토리와 그에 알맞은 감성적인 ost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았지.

특히 지금 듣고 있는

‘언제나 몇 번이라도’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많은 악기로 연주하곤 했어.

스토리는 몰라도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걸?

(M2 : Elizabeth Bright – 인생의 회전목마 [2:13])

두 번째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영국의 ‘Howl’s Moving Castle(하울스무빙케슬)’이 원작이야.

원래 소설로는 3부작으로 있는데

우리가 아는 애니메이션은

1부작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아주 기본적인 줄거리는

18살 소녀 소피가

어느 날 골목길에서 마주친

짖궂은 군인들에 의해

곤란해 하고 있었는데

하울이 나타나서 그녀를 구해줘.

하울과 헤어진 뒤

느닷없이 황야의 마녀가 나타나고

하울에 대해 묻더니

소피를 90살 할머니로 만들어버리지.

이 애니는 원작과 많은 차이가 있어.

우리가 알기로는

이 애니의 흑막은 설리번 선생님 쪽이지만

원작에서는 황무지의 마녀가 흑막이야.

애니에서는 그냥 마녀이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캘시퍼와 같은

불꽃 마귀거든.

그리고 설리번 선생님 같은 경우는

애니에선 여자인데 원작은 남자지.

아마 원작대로 한다면

하울이 조금 나쁜 놈이라서

바꾼 것 같아.

완전 카사노바거든.

(M3 : 아즈미 이노우에 – 산책[2:45])

마지막은 바로 ‘이웃집 토토로’야.

이 애니에서 상냥하고 의젓한 12살 사츠키와

장난꾸러기에 호기심 많은 4살의 메이는

아빠와 함께 시골로 이사를 가게 돼.

입원 중인 엄마를

공기가 맑은 곳에서 맞이하기 위해서였지.

그곳에서 메이는 조그맣고 이상한 동물을 발견하는데

그 동물이 바로 나무의 요정 ‘토토로’야.

집에 돌아와 토토로를 만났던 사실을 자랑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지.

그러다 어느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사츠키는

아빠를 기다리던 토토로를 만나고 우산을 씌워주지.

이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웃집 토토로의 영화 표지가 된 장면이지.

그 후 메이가 엄마를 찾아 떠나고

사라지자 토토로와 함께 메이를 찾는 이야기야.

(S2 : 츠지 아야노 – 바람이 되어[4:38])

지브리는 지브리만의 특별한 그림체로

많은 대작을 만들어냈어.

하지만 그 특별한 그림체로 인해서

이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지브리만의 그림체를 가진 사람 만이

입사가 가능했지.

지브리에 한 번 입사한 사람은

지브리의 그림체를 벗어날 수가 없어서

다른 회사를 갈 수가 없는 상황이 생기기까지 했어.

결국, 지브리는 지난 2014년에

주주총회에서 제작팀 해산을 발표했지.

하지만 지브리의 대표이사인 스즈키 토시오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래는 모색 중입니다’라고

한 걸 보면 곧 다시 애니를 만들 것 같아.

다음에는 어떤 만화를 소개해볼까?

궁금하면 꼭 들어줘.

안녕~

김기현  khb3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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