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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시집 14주차2019년 12월 04일 수요일 점심방송

아나운서 : 라혜민 / 제작 : 라혜민 / 기술 : 진 솔

 

(S1 : 훈스 - 얘가 이렇게 예뻤나 [03:16])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바쁜 일상 속

한두 편의 시를 선물해드리는

들어보시집 시간입니다.

지치고 힘든 하루지만

지금 이 시간만큼은

힘든 일들 모두 잊고

시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M1 : 적재 – 잘 지내 [03:32])

오늘은 특집으로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우들의

자작시를 준비해 봤습니다.

들어보시집에서 자작시는

처음으로 소개해 드리는데요.

벌써 기대가 되지 않으신가요?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시는

19학번 명도훈 학우의 ‘가을밤’과

박성수 학우의 ‘바람’이라는

시인데요. 먼저 명도훈 학우의

‘가을밤’부터 들어보겠습니다.

(M2 : 허각 & 지아 – I Need You (inst.) [03:42])

덥고 습한 공기가

이제는 시원하고

청량하게 바뀐 이 밤.

뜨거웠던 여름

뜨거웠던 내 마음

이 모든 것을 식혀주는 가을밤

그런 가을밤에도 네 생각만큼은

더욱 뜨겁게 떠올라 이젠

속까지 시원하게 내뱉은 그 밤

그래서 더 시원해지는

가을밤.

(M3 : 그리즐리 - Bench [03:19])

참 뜨거웠던 지난여름과 함께

시작되었던 화자의 마음,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시원하게 전했던 진심을

시로 풀어냈다고 하네요.

여러분들도 시원하다 못해

쌀쌀해진 지금

그간 하지 못했던 말을

속 시원하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시는

박성수 학우의 ‘바람’인데요.

태풍으로 인해 바람이 많이

불었을 때 힘든 마음을

바람이 모두 쓸어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시를

썼다고 합니다.

얼른 시가 들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럼 설명은 그만하고

‘바람’ 바로 들어보겠습니다.

(M4 : 클로이 – 미친 소리인 거 알지만 (inst.) [03:13])

바람이 온다.

허리 잘린 풀들의

핏 내 섞인 향기도

부패하는 압각수 자식들의 악취도

햇살처럼 달콤하게

나에게 안긴 그 기쁨도

매연보다 지독하게

나를 울린 그 슬픔도

모두 날려버릴

모두 가려버릴

강한 바람이 온다.

바람이 온다.

(S2 : 볼빨간사춘기 & 웬 – New York [04:19])

박성수 학우의 ‘바람’까지

제가 소개해 드릴 시는 여기까진데요.

오늘 준비한 특집 어떠셨나요?

시를 제공해 준 국어국문학과

학우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음 주에는 서태주 시인의

시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그럼 이상 오늘의 들어보시집 마치겠습니다.

라혜민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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