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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저장소 14주차2019년 12월 03일 화요일 점심방송

제작: 황동훈 / 아나운서: 변설향 / 기술: 장경수

(S1: 헨리 – It's You [3:51])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매주 전해드리는

공감저장소 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번 시간은 우리의 마음을 울릴

감동 사연 시간이에요.

“창원 110번 버스의 기적”

이라는 사연을 가져와봤는데요.

어떤 이야기일지 함께 들어볼까요?

(M1: A Great Big World - Say Something [3:49])

2017년의 어느 여름 날 밤,

110번 버스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승객 20여 명을 태우고

막차노선을 돌고 있었는데요.

그때였습니다.

쿵 하며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버스 뒤편이

소란스러워졌습니다.

기사님은 깜짝 놀라

백미러를 쳐다봤는데요.

거울 속에는 한 20대 남자승객이

발작을 일으키며 바닥에

쓰러져있는 모습이 비쳤습니다.

기사님은 버스를 도롯가에 세우고

쓰러진 승객을 빠르게 살폈습니다.

기사님이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하던 순간, 몇몇 승객이

입을 모아 외쳤습니다.

“기사님 우리가 응급실로 바로 갑시다.”

아직 버스에 타고 있는

수많은 승객들과 쓰러져 있는

승객을 번갈아보며

기사님의 머릿속은 복잡해졌습니다.

(M2: 악동뮤지션 – 얼음들 [3:55])

생사가 급박할지도 모르는 환자를

눈앞에 둔 채 한가하게 앰뷸런스만

기다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기사님이 결심한 듯,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여기에 토를 달거나 반대하는

승객은 단 한 명도 없었는데요.

그 사이 2~3명의 승객들이

바닥에 쓰러진 환자를 붙잡고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습니다.

버스는 비상등을 켜고 달린 끝에

결국 10분 만에 빠르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승객들은 힘을 합쳐

환자를 병원으로 옮겼고

승객들의 응급처치 덕분인지

다행히 환자는 의식이 어느 정도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M3: 10cm –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 [3:30])

한참 후에 버스로 돌아온 기사님에게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상태를 궁금해 하는 승객들에게

간단히 설명한 후

정거장을 놓친 승객들에게

모두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승객들은 환승하면

금방 집에 갈수 있다며

기사님의 제안을 사양했는데요.

가는 방향이 맞는 일부 승객만

태운 110번 버스는

종점인 안계초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이 사건은 깊은 밤 승객들과

기사가 함께 만들어낸 기적으로,

그 20대 청년은 치료를 받고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날 밤, 경로를 이탈해 달린 버스는

한 생명을 살리게 되었습니다.

(S2: 아이유 - Rain Drop [3:47])

오늘은 감동적인 사연을 들어봤는데요.

저뿐만 아니라 듣고 계시는 분들

모두의 마음도 함께

훈훈해지는 것 같네요.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시간에는 고민 상담 시간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나도 사연을 나누고 싶다.”

하시는 분은

CUB 방송국 페이스북 메신저로

제보 부탁드릴게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황동훈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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