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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쌤의 건강식탁 11주차2019년 11월 15일 금요일 저녁방송

제작: 진솔/ 아나운서: 라혜민/ 기술: 진솔

 

S1: 자이언티 - 꺼내 먹어요 [02:41]

친구들 안녕~ 영양사 라쌤이에요.

어제 학식은 맛있었나요?

참, 우리 학생들 자기 전에

또 라면 끓여 먹은 건 아니겠지요?

단짠 단짠 식습관은 몸에 진짜 나쁘다구요.

자극적 음식으로 상한 학생들의 몸을

라쌤의 건강식으로 구해보도록 할게요.

선생님의 건강레시피에는

달고 짜고 매운 조미료는 필요 없답니다.

(쉬고) 그리고 몰랐던 음식들의

이야기와 효능까지 알려줄게요.

모두들 내 몸은 내가 지켜보아요.

M1: 태연 - 불티 [03:39]

우리학생들 이번 주도 잘 지냈나요?

저녁은 잘 챙겨먹고 있는거죠~?

학생들 자주 먹는 음식을 보니

‘치킨’이 압도적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의 라쌤이

맵고 짠 치킨은 몸에 좋지 않으니까

건강한 치킨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와

함께 흥미 있는 치킨의 유래도 알려줄게요!

치킨의 유래부터 알려드릴게요.

‘치킨’이 대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다들 궁금하지 않나요?

사실 치킨은 슬픈 사연으로부터

시작된 음식이랍니다.

1800년대, 백인들은 대규모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백인들의 주식은

그 농장에서 기른 닭이었어요.

주로 몸통이나 닭가슴살 처럼

살이 많은 부위를 즐겨 먹었답니다.

그리고 비교적 살이 없는 발, 목, 날개는

자신의 농장에서 일하는 흑인들에게

먹으라고 주었답니다.

M2: 러블리즈 - Moonlight [03:27]

이 부위들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흑인들은 그 부위들을

모아서 튀겨 먹기 시작했어요.

이것이 치킨의 첫 시작이었답니다.

흑인들은 어떻게 닭의 부위들을

튀겨서 먹을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걸까요?

백인들이 흑인들에게 주었던

목뼈나 발, 날개는 가슴살 등에 비해

살이 적어 먹기가 불편했죠.

하지만 이 부위들을

기름에 바~싹 튀겨서 먹게 되면

뼈를 씹어 먹기도 훨씬 수월해지고

튀김옷을 닭에 입혀주니

양도 더 많아지게 돼서 그랬던 거랍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의 치킨은

어떻게 시작 된 건지 라쌤과 알아볼까요?

치킨의 조리방법 원조는 바로 치킨을

기름에 튀긴 ‘프라이드치킨’이죠.

이 프라이드 치킨은 한국전쟁 때

미군과 함께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돼요.

미군들의 기지가 주로 있었던

평택, 송탄, 부산, 서울을 중심으로 퍼졌답니다.

하지만 시기는 전쟁 직후였고

재료가 당연히 풍족하지 못했겠죠?

M3: 오마이걸 - 게릴라 [03:48]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은

전기를 이용해 닭을 구워보자는 거였어요.

이것이 현재의 우리가 알고 있는

전기 통닭구이, 즉 옛날통닭이에요.

그리고 1917년, 식용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게 되었고

프라이드 치킨이 점차 보급화 되었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치킨은

양념치킨이라고 흔히 알려져 있기도 하죠.

이 양념치킨이 시작된 배경도

선생님이 알려드릴게요.

대구의 한 치킨집 사장이었던

‘윤종계’ 선생님은 기존의 프라이드 치킨이

식으면 냄새가 나고 딱딱해져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 치킨에 빨간 양념을 입힐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고추장과 물엿을 팍팍 넣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양념치킨을 만들어냈답니다.

M4: 가인- Carrie [03:39]

우리 학생들, 치킨이 조선시대에도

있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먼저 ‘산가요록’에 대해 설명을 해드릴게요.

조선시대 종합농서인 ‘산가요록’은

현재까지 밝혀진 가장 오래된 농서랍니다.

이 책의 식품 부분이 있는데, 현존하고 있는

식품서 중 최초의 식품고전이기도 하죠.

이 식품부는 15세기 선조들이 조리해 먹던

전통적인 한국 고유의 식품들의

조리과정을 직접 기록을 해놨답니다.

이 ‘산가요록’ 에는 ‘포계’라는

닭튀김 요리의 조리과정이 쓰여 있는데요.

‘포계’의 포 자는 ‘통째로 굽다 포’ 라는 뜻이고

뒤의 계 자는 ‘닭 계’ 라는 뜻으로

즉, 통으로 구운 치킨이란 뜻이에요.

조선시대의 궁궐 밖에 사는

평민들이 주로 먹었던 음식이라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답니다.

M5: EX0 - 피터팬 [03:54]

조선시대의 치킨이 있었다니

우리 학생들 너무 신기하죠?

선생님이 직접 만들어보니까

꽤 담백하니 맛이 있더라구요.

좀 더 맛있게 만들 방법을 연구해보고

학식에서 보여 드릴게요!

포계의 레시피가 다들 궁금하죠?

네, 오늘의 라쌤표 건강 레시피는 바로~

조선시대의 닭튀김 요리, 포계랍니다!

(즐겁게)우선 재료부터 알려드릴게요~!

닭1 마리, 식용유 3큰술, 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물, 참기름, 그리고 소금 조금과 후춧가루 조금.

마지막으로 밀가루와 청장을 준비해요.

자, 제일 먼저 손질된 닭을 24개로

조각내주고 깨끗이 씻어줍니다.

이제 잘라준 닭에 소금 조금과

후추 조금으로 밑간을 잘 해줘요.

달구어진 냄비에 기름을 두른 뒤

밑간 해 놓은 닭을 넣어주고 빨리 볶아요.

그 위에 간장을 넣어 간을 하고

물을 부어서 익혀줍니다.

이제 그릇에 청장, 참기름, 밀가루, 물을 넣고

고루 섞어 밀가루즙을 만들어 줘요.

M6: Maroon 5 - Lucky Strike [03:06]

닭이 거의 익으면 만들어 둔 밀가루즙을 두르고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이제 거의 포계가 완성 되었는데요.

식초를 끼얹은 후 참기름을 둘러주면

짜잔~ 조선시대 치킨 ‘포계’ 완성!

선생님의 입맛엔 꽤 맛있었다고 말했죠?

우리 학생들도 다 좋아할 것 같아요.

아 참, 일반 치킨들의 부작용을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걸 잊었네요.

치킨은 나트륨과 칼로리가 매우 높답니다.

튀김옷을 입히고 기름에 튀긴 프라이드 치킨의

열량은 100g당 약 246kcal 정도가 나오고,

보통 1,850kcal 정도의 열량을 가지고 있답니다.

굉장히 높은 열량이죠?

닭 자체가 염지되어 있고, 또 튀김옷에도

소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도 높아요.

우리 학생들 건강의 큰 적이 될 수 있답니다.

심지어 양념 치킨의 경우에는 소스에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가 칼로리가 훨씬 높다구요.

일반 치킨 대신 건강한 치킨요리인

‘포계’를 선생님의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먹어보는 걸 추천해줄게요!

S2: 임승부- 내 마음을 부탁해 [03:31]

‘후회를 모르는 사람도

건강을 잃으면 후회한다.’ 라는

유명한 말이 있답니다.

우리 학생들이 나중에 건강을 잃고

후회하는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내 몸을 생각하고

더 챙겨줘야겠죠?

다음 주에도 더 흥미로운 음식이야기와

영양사 라쌤만의 건강레시피로 돌아올게요.

그럼 친구들, 건강식 만들어 놓을 테니

다음에 만나요, 안녕~

진솔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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