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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저장소 7주차2019년 10월 15일 화요일 점심방송

제작: 황동훈 / 아나운서: 변설향 / 기술: 장경수

(S1: 헨리 – It's You [3:51])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매주 전해드리는

공감저장소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번 시간은 우리의 마음을 울릴

감동 사연 시간이에요.

“축의금 못 내고 밥 안 먹고 간 친구”

라는 제목으로 제보를 받았는데요.

어떤 이야기일지 함께 들어볼까요?

(M1: 닐로 - 미운날 [5:12])

지난 주에 결혼식을 올리고

여행 다녀오고 나서

축의 명단을 보는데,

정말 친한 친구가 축의를 안 했더라고요.

사실 조금 의아하기도 해서

그 날 왔던 다른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그 친구가 말하길,

그 날 결혼식에 와서 혼자

식을 지켜보고 있길래

나랑 같이 뷔페 이용하자고 하니까

당황하며 볼 일 있다면서

나가 버렸대요.

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요즘

경제적인 문제로 힘들어하는데

저한테 줄 축의금조차

정말 어려웠나 봅니다.

친한 친구한테 오만 원도 안되는 돈 주기가

미안해서 아예 안 낸 것 같더라고요.

이 친구가 저 어렸을 때,

어머니 장례식에도 3일 내내

있어준 친구였는데,

그깟 돈이 뭐라고 멀리 식장까지 와서

밥도 안 먹고 간 친구 때문에

속상하고 눈물만 납니다.

얼마나 그 친구도 속상했을까요.

(M2: 허각 – 사월의 눈 [3:58])

식 올리고 한 주 동안 너무 바빠서

그 친구와 연락을 못 했는데,

그 친구는 제가 돈 안 내서

연락 안 했다고 생각하고 있을까봐

더 속상하네요.

그래서 제가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일상적인 수다를 떨다가

그동안 혹시 축의금 때문에 연락을

못한 거였냐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너는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운 친구고,

돈 못 냈다는 것에 절대

연연하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그간 네가 나한테 해준 거는

그 어떤 축의보다 감사한 거라고

얘기하면서, 제 목소리가

떨리니까 그 친구도

듣다가 같이 울었네요.

자기도 먼저 연락하고 싶었는데,

너무 미안해서 연락을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M3: 마크툽 –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 [4:25])

그 친구는 연신 고맙다며

돈 많이 벌면 꼭 갚겠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우리 신혼집 놀러 와서

도란도란 즐겁게 수다 떨자고 했습니다.

그때 밥 못 먹은 거 배 터지게

차려줄 테니 어서 오라고요.

사연 잘 들었습니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친구간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이야기였네요.

사연자님께서 정말 좋은 친구를

두신 것 같습니다.

(S2: 아이유 - Rain Drop [3:47])

오늘은 감동적인 사연을 들어봤는데요.

저뿐만 아니라 듣고 계시는 분들

모두의 마음도 함께

훈훈해지는 것 같네요.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시간에는 공포 사연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나도 사연을 나누고 싶다.”

하시는 분은

CUB 방송국 페이스북 메신저로

제보 부탁드릴게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황동훈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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