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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9일 월요일 점심방송앵커브리핑을 소개합니다.

(S1 : 악동 뮤지션 - 크레센도 [02:46])

 

창원대학교 학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도현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한풀 꺾이는 듯하더니

처서가 지난 지금까지도 가을을 느끼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나날이 더워졌던 이번 방학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어떠한 형태로 보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의 휴식이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 이 시간에는

‘JTBC(제이티비씨) 뉴스룸 앵커 브리핑’의 내용을

간추려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빠서 혹은 관심이 없어서,

한편으로는 나와는 큰 관련 없이

돌아가는 세상이라 여겨 외면했던

우리 삶의 일부분을 직면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M1 : 럼블피쉬 - 여러분 [03:58])

여러분은 음식을 처음 대했던 날을

기억하십니까?

다른 음식들과는 다르게 선명히 기억에 남는

특별한 음식 한 가지쯤은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가슴을 찡하게 하는

음식 중 하나는 바로, 라면 일 것입니다.

혹 알고 계시는지요,

70년대 개발독재 시대에 공단으로 갔던

많은 누나와 형들의 주된 음식이

라면이었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오히려 길게 느꼈던 그 포만감으로

이른바 수출입국을 이끌었다는 찡한 얘기들…

그리고 그 찡한 얘기는

그로부터 반세기 가까이 지난

2016년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현실로 남아있습니다.

(M2 : 듀오클랑 - 열아홉 살, 마지막 나이[03:49])

가방 속에 컵라면과 숟가락을

넣고 다녔다던 그 청년, 김 군.

그의 나이 겨우 19세였습니다.

청년이라 이름 붙이기도 미안할 만큼

너무 풋풋했던 그 소년을

기억하고자 하는 이들의 쪽지 글을 모아

책을 출간한 지금도 세상이 그렇게

바뀐 것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M3 : 유승호, 아이유 - 사랑을 믿어요[04:15])

‘모든 학교는 구의역이다.’

학교라는 이름의 또 다른 구의역에서

목숨을 담보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급식조리사들의 열악한 근무형태도,

‘시급이 아닌 분급.’

분 단위로 매겨지는 임금 탓에

정작 자신의 안전을 돌보지 못하는

에어컨 설치기사들 역시

바뀐 것 없는 세상에

잊혀갈까 안타깝습니다.

(S2 : Robbin with 찬영 - 꿈의 가장자리[04:12])

끓는 물에 3분.

짧다면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세상은 이들에게 그 행복한 3분마저도

쉬이 허락하지 않을 모양입니다.

지난 8월 25일은 라면의 생일이었습니다.

누군가는 TV 광고에서 라면 국물을

쭉 들이킨 연기자처럼 ‘아,’ 하며

열반에 든 표정으로 라면 국물을 들이킬 때

우리는 그 라면 하나로

왜 이리 만감이 교차해야 하는가…

이상 8월 25일 손석희 씨의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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