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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지오 - 4주차2019년 3월 27일 수요일 저녁방송
  • 장주희 실무부국장
  • 승인 2019.03.27 18:34
  • 댓글 0

제작 : 장주희 / 아나운서 : 김민찬 / 기술 : 장주희

(S1 : 커피소년 – 행복의 주문 [03:25])

철학자 헤겔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좀 더 높은 이상이 없다면,

인류가 쉬지 않고 일하는 개미떼와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쉬고) 아무런 꿈도 없이

그저 하루 하루 살아가기에만 바쁘다면,

발 밑의 개미떼와 다를 바가 없다는 뜻이죠.

그만큼 꿈이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주제는요,

꿈입니다.

(M1 : Sing Street – Up [02:44])

오늘은 영화 추천과 함께 방송을 시작할까 합니다.

듣고 계신 노래는 영화 ‘싱 스트리트’의

‘Up’ (업) 입니다.

싱 스트리트의 주인공 코너는요.

늘 무작정 시작하고 보는 아이입니다.

첫눈에 반한 누나를 꼬시려고 무작정 밴드를 결성하고,

누나를 무작정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에 섭외하고.

꿈을 위해 무작정 작은 쪽배에 올라타죠.

그런데 이 누나 ‘라피나’도 만만치 않은 사람입니다.

코너의 뮤직 비디오엔 라피나가 바다에 뛰어드는

장면이 있는데요. 사람들은 적당히

바다에 뛰어드는 척만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어우, 당연히 척만 해야죠. 무섭잖아요.

그런데 라피나는 진짜로 뛰어듭니다.

문제는 얘가 수영을 못 해서 어푸어푸 난리가 난 거죠.

놀란 코너가 얼른 달려들어 라피나를 구합니다.

좋아하는 누나가 자기 뮤직비디오 때문에

죽을 뻔 했으니 얼마나 놀랐겠어요.

대체 왜 바다에 뛰어들었냐고 코너가 묻자

라피나는 쫄딱 젖은 채로 이렇게 답합니다.

‘무슨 일이든 절대로 적당히 해서는 안돼, 알겠어?’

(M2 : Sing Street – Drive like you stole it [03:37])

듣고 있는 노래는 영화 ‘싱 스트리트’의

Drive it like you stole it (드라이브 잇 라이크 유

스톨 잇) 입니다.

팝송이기 때문에 가사를 다 읽어드릴 순 없지만,

후렴부를 보면요.

‘이건 당신의 인생이고, 당신은 어디든지 갈 수 있으니

자동차를 훔친 도둑처럼 미친듯이 엑셀을 밟자.’는

내용입니다. 적당히 밟으면 안 되고요.

미친 듯이 밟아야 한다는 말인 것 같아요.

‘적당히’는 누구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M3 : 에릭남 – Love Yourself [02:55])

첫번째 이야기는, ‘탈레스의 실수’입니다.

(쉬고) 내 인생에 대한 거창한 목표를 세우다가

그만 계단에 걸려 넘어져버렸다.

사람들은 위만 보지 말고 옆도 좀 살피면서

걸으라고 혀를 찼다.

오늘처럼 목표만 보며 걷다가 넘어져도

내일을 위해 벌떡 일어나야할지,

넘어지지 않으려 조심스레 천천히 걸어야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하늘의 별만 보고 걷다가

웅덩이에 빠진 수학자 탈레스를

그의 하녀마저도 비웃었을지언정

오늘 나는 하늘의 별을 보며 꿈을 꾸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이 이야기는 심승현 작가의 책

<파페포포 안단테>에서 발췌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조금은 어리둥절하셨죠?

수학자 탈레스는 천문학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은 하늘의 별을 관찰하면서 걷다가

웅덩이에 빠져버렸다고 해요.

어이구, 너무 별에 집중을 하신 것 같은데.

사람들은 ‘발밑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높고 깊은 하늘의 일을 어떻게 알겠냐’고

깔깔대며 탈레스를 비웃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탈레스는 천문학을 통달했고,

일식과 풍년, 가뭄 등을 정확하게 예측해서

보란듯이 큰 돈까지 벌었죠.

별을 보며 꿈을 꾸는 삶과

바닥을 보며 조심스레 걷는 삶,

여러분의 선택은 어느 쪽인가요?

(M4 : 아이유 – 이 지금 [02:56])

두번째 이야기는, 가수 아이유 씨가

꿈이 없어 고민이라는 한 10대 팬에게 해준

대답입니다.

꿈이 없는 상태인 거, 그거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요.

매스컴에서도 꿈을 무조건 가지라 하고,

꿈이 있는 게 당연하다고도 하고.

(쉬고) 물론 꿈이 있는 건 좋은 일이지만

없다고 해서 절대로 흠이 되는 건 아니예요.

저는 오히려 꿈이 없는 사람이

제일 강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꼭 해야하고, 꼭 이뤄야하는 게 있으면

그걸 이루기 위해 포기해야하는 일도 너무 많고

너무 예민해지고, 힘들고 그런데

꿈이 없을 땐 뭘 해도 아쉬운 게 없는 것 같아요.

누구를 만나건 뭘하건 긴장도 안 되고

막 초조해지지도 않으니까요.

물론 고민이 될 수밖에 없죠.

꿈이 없으면 조바심이 날 순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저희 언니도 그랬고, 제 친구들도 지금

너무 잘 살고 있어요. 어쨌든 할 일은 생기거든요.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그 조급함과 조바심을

덜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걱정말라는 말 해주고 싶습니다.

(M5 : 악동뮤지션 – 집에 돌아오는 길 [03:48])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만화가로 살고 싶었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이 청년은 무명 만화가였는데요.

무명 만화가는 수입이 굉장히 적죠.

그래서 이 청년은 하루에 10시간씩 공장 일을 했고

퇴근을 한 후에야 겨우 만화를 그렸다고 합니다.

근데 이 청년이 만화를 그리기 전에 꼭 하던

일이 있는데요.

현실에 치여서 꿈을 잊을까봐, 포기해버릴까봐,

자신의 꿈을 종이에 15번씩 쓴 후에

만화를 그렸다고 합니다.

전 10번쯤 쓰면 지쳐서 잠들 것 같은데.

대단하네요.

아무튼! 꿈을 이루고 나면 새로운 꿈을 또 15번씩

썼다고 해요.

이 청년은요, ‘스콧 애덤스’인데요.

이 사람의 만화는 매일 25개 언어로 번역돼서

65개국 2천여 신문에 실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꿈에 대해 아무런 표현을 안 한 학생보단

미래 계획을 말로 설명할 수 있는 학생이,

또 그 학생보단 계획을 글로 적어서 간직한 학생이

10년 뒤 연봉이 몇 배나 더 높았다고 합니다.

뭐 연봉이 전부는 아니지만, 열다섯번씩 꿈을 쓰는 게

굉장히 과학적인 일이었네요.

(S2 : 토이 – 인생은 아름다워 [04:22])

오늘의 이야기 ‘꿈’은 이렇게 마무리할게요.

저는 다음 주 또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장주희 실무부국장  xng03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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