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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htory2016년 10월 27일 목요일
제작 : 민항섭 / 아나 : 최도현 : 기술 : 남성록

(S1 : Claude bolling – Irlandaise [3:03])

신화하면 어렵고 재미없을 것만 같나요?

물론 신화가 쉬운 것만은 아니에요

신의 종류가 수억 가지가 넘는 경우도 있고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도 많죠.

하지만 신화는 그 배경을 알고 나서,

자세히 들어보면

그 어떤 이야기보다 재밌지 않을 수 없죠!

신화의 미스, 이야기의 스토리, 미스 토리

오늘은 일본의 이자나기의 세 자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1 : Akira Kosemura - Joy [4:38])

아마테라스, 츠쿠요미, 스사노오

이 이름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나요?

아마 ‘나루토’라는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사실 나루토라는 애니메이션이

어느 정도 일본의 신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작중에 나온

‘이타치’라는 캐릭터를 보더라도

이자나기의 오른쪽 눈에서 태어난 아마테라스,

왼쪽 눈에서 태어난 츠쿠요미,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에서 태어난 스사노오,

이 세 남매와

상당히 관계가 깊은 캐릭터라고 볼 수 있죠.

자, 그렇다면

이 세 남매 사이에

어떤 재미난 일들이 일어나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아무래도 익숙한 이름들이 나오는 만큼

많이 흥미로우실 것 같으니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죠!

(M2 : Hisaishi Joe – The legend of Ahitaka[5:01])

세 자매의 장녀이자

일본의 8백만 신들을 지배하고 있는

태양의 신 아마테라스.

아마테라스는 태양의 신에 어울리는 만큼

아주 온화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아마테라스의 자비로움을 보여주는

일화가 하나가 있는데,

바로 츠쿠요미와 우케모치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츠쿠요미는 밤의 신이자 달의 신으로

아마테라스와는 다르게

흉포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느 날 츠쿠요미는

아마테라스의 명령으로

음식의 신 우케모치를 만나러 간 적이 있었답니다.

우케모치는 음식의 신인만큼

츠쿠요미에게 성대하게 대접하기 위해

자신의 입에서 온갖 음식을 토해내서

츠쿠요미에게 음식을 권했다고 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입속에 있다 나온 음식들을

손님에게 대접하는 건

조금 예의가 없지 않나요…?

(M3 : Isao Sasaki – Infinity [4:30])

이러한 우케모치의 대접 방식에

상당한 거부감을 느낀 츠쿠요미는

바로 그 자리에서

우케모치를 죽여버린답니다.

그래도 자신의 명령으로 우케모치와

만남의 자리를 갖게 됐는데

이렇게 무례한 행동을 범한 츠쿠요미가

아마테라스 입장에선

참으로 미웠을 것입니다.

아마테라스 정도의 위치에 있는 신이라면

츠쿠요미를 바로 없애버려도

큰 문제가 안 될 테지만

우리의 마음 여린 아마테라스는

그저 츠쿠요미와의 형제 관계를 끊고

서로 다시는 안 보기로 하는 것으로 끝내죠.

이 사건 때문에

지금까지도 해와 달은 서로 만나지 못해

낮과 밤이 나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M4 : Hisaishi Joe - A Wish To The Moon [3:57])

하지만 이런 츠쿠요미의 행동 정도는

애교로 봐줄 정도로

아마테라스에게 정말 심한 짓을 한 신이

한 명 더 있는데요.

그 신은 바로

세 남매 중의 막내인 스사노오입니다.

폭풍의 신이였던 스사노오는

평소 행실이 난폭하면서도

때로는 아이 같은 면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때문인지

스사노오는 자신의 관할구역인

바다를 다스리지도 않고

저승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면서

매일 아이처럼 울곤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매일 스사노오가

시끄럽게 울어대는 통에

화가 있는 대로 나버린 이자나기는

스사노오에게 말하죠.

“하~ 마! 거 시끄러워 죽겠다!

그르케 엄마가 보고 싶으면

엄마 살고 있는 황천으로 가서

평~생 엄마랑 살든가 해라 마!”

(M5 : Hisaishi Joe – Bolero [4:50])

그렇게 스사노오는

아버지에게 황천으로 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영원히 황천에서 살 마음이었는지

형제들에게 작별을 고하려고

먼저 아마테라스의 관할지인

다카마노하라에 찾아가게 된답니다.

하지만 아마테라스는

스사노오의 모습을 보자

난폭한 스사노오가

이곳을 뺏으러 온 줄로만 알고

무장한 상태로 스사노오를 맞게 되죠.

인사나 하러 온 동생을

이렇게 무례하게 대하다니

스사노오는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뭐 결국 서로 오해는 풀리긴 했지만

스사노오 성격에

어디 쿨하게 넘어갈 것 같나요?

무례를 당한 스사노오는 오해가 풀리고 난 뒤에도

아마테라스의 행동에 화라도 난 건지

다카마노하라를

온통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답니다.

아마테라스도 참…

동생들 잘못 둬서

맘고생 한번 정말 심하게 하네요.

(S2 : Isao Sasaki – Princess Of Flowers[4:02])

논두렁을 온통 엎어버리기도 하고,

제사상에 똥을 뿌리며,

심지어는 누나의 시녀를 죽이는 등

스사노오의 난폭한 행동은

정말 그 정도가 너무 심했다고 하네요.

스사노오가 이런 행동을 한 것이

누나가 자기를 의심해서 화가 난 것인지,

아니면 그저

난폭한 고놈의 성깔 탓에 그런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좋은 의도로 한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

이거 하나는 알 수 있겠네요.

스사노오가 난동을 피우고 난 뒤

아마테라스는 어떻게 대응을 했냐고요?

자, 그 이야기는

이제 다음 주에 이어서 해드리겠습니다~

뒷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다음 주에도 꼭 방송 들어주셔야 해요~?

그럼 안녕~

민항섭  hunsup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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