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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IN> - 10주차2018년 11월 21일 수요일 저녁방송

제작 : 장주희 / 아나운서 : 권민규, 우인화 / 기술 : 장주희

(S1: Jason Mraz - Unlonley [03:51])

A : 안녕하세요. 매주 수요일 여러분을

시사 속으로 안내할 시사인 우인화입니다.

이번 주는 평소와 다르게 두 가지 소식을

전해드릴 텐데요. 정치와 사회 소식,

그리고 문화 소식입니다.

오늘도 함께 하실 권민규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B : 네, 안녕하세요.

A : 오늘 준비한 소식은 무엇인가요?

B : 네, ‘인천 중학생 추락사’와

‘보헤미안 랩소디’입니다.

A : 네, 그럼 잠시 후에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M1 : 블락비 – 넌 어디에 [03:46])

A : 정치 분야의 키워드는 인천 중학생 추락사입니다.

지난 13일, 중학생 A군이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하며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추락 전 1시간 가량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죠.

이 폭행을 한 사람들이 또래 학생들이라고요?

B : 맞습니다. 지난 13일 오후 가해 학생 4명이

피해자를 불러냈고, 말씀하셨듯이 1시간 가량

심각한 폭행을 가했습니다. 결국 피해 학생이

옥상에서 추락했고요.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A : 네, 이 사실에 대한 이야기부터 다뤄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사건. 가해자들은 미성년자죠?

보통 미성년자는 소년법 때문에

처벌이 약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형사처벌이 가능할까요?

B :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네, 가능합니다.

우선 소년법에는 범죄소년, 촉법소년,

우범소년이 있습니다.

촉법소년과 우범소년은 형사처벌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만 14세’는 1953년에 만들어진 기준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2018년이죠.

형사처벌이 가능한 나이가 만 14세 이상,

이게 적당한 기준인가, 여기서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시 갈립니다.

우선 청소년들의 범죄 증가는

결국 사회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처벌 강화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A : 네, 나이를 낮추거나 소년법을 폐지한다고

청소년 범죄율이 대폭 줄어들진 않는다는

의견이겠죠. 청소년들을 교화시킬 프로그램이나

인프라를 제대로 갖춰서 교육을 시켜야한다는

견해로 보입니다. 다음 의견은 뭔가요?

B : 최근에 이런 강력 범죄가 계속 늘고 있는데

청소년이라고 처벌을 약화해주면

‘아, 범죄를 저질러도 괜찮구나’ 이런 생각이

확산된다는 의견입니다.

슬픔에 빠진 유가족, 피해자를 생각해서라도

결국엔 처벌을 강화해야한다, 이런 식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M3 : 아이콘 – 잊지마요 [04:13])

A :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도 ‘현행 법과

국민 감정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인정을 했죠.

다만 ‘법 개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어요.

실제로 정부가 미성년자의 기준을

13세로 낮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어떨까요? 시간이 많이 걸릴까요?

B : 여러 가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까 ‘형사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는 입장도

결국엔 사회가 변해야 한다는 의견이에요.

결국은 ‘청소년 범죄가 증가하는 근본 원인이

무엇일까’부터 고려를 해봐야 겠죠.

형사 처벌을 강화할지, 사회 인프라를 구축할지,

나이를 낮출 거라면 몇 세로 낮출 것인지,

13세로 낮춘다고 해서 범죄가 줄어들지.

A : 생각할 것이 많네요.

B : 네, 그래서 외국의 사례를 찾아보는 거고,

이런 것들이 다 논의가 되어야 개정이 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A : 국민들 간에도 의견이 많이 갈리고 있죠.

결국엔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을 해서

의견을 모아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M4 : 비투비-블루 – 내 곁에 서 있어줘 [04:19])

A : 다시 사건 이야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하나 더 국민들의 분노를 샀던 것이, 패딩 이야기죠.

B : 네, 가해 학생 B군이 법원에 출석할 때

입고있었던 패딩이 피해 학생 A군의 것입니다.

기자들이 촬영 중이었기 때문에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퍼졌고요.

이 사실은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저 패딩은 내 아들의 것’이라고

인터넷 게시판에 댓글을 달며 드러났습니다.

A : B군은 패딩을 교환한 것이라고 진술했죠.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빼앗은 패딩이

B군의 패딩보다 비쌌다는 점,

정작 A군은 B군의 패딩이 없었다는 점을 볼 때

조금은 신빙성이 떨어지네요.

B : 네, 경찰은 지난 19일 패딩을 압수했고,

유가족에게 돌려줄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 B군에게 절도죄를 추가 적용할지도

검토 중입니다.

A : 네, A군의 지인은 ‘가해 학생들이 A군의

초등학교 동창생들이다, A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괴롭힘으로 힘들어했다, A군은 다문화 가정에서

힘들고 외롭게 살던 아이’라고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들이

많이 드러났죠. 청소년 범죄, 집단 괴롭힘, 차별 등.

고민과 동참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치 소식이었습니다.

(M5 : Queen – Don’t Stop Me Now [03:37])

A : 문화 소식의 키워드는 ‘보헤미안 랩소디’입니다.

11월 19일, 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죠?

B : 네, 상영 2주째였던 지난 주의 흥행수익은

퀸의 고향인 영국보다 한국에서 더 높았습니다.

네이버 평점 9.52, 퀸의 노래 역주행 등

이례적인 현상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 : 퀸에 열광했던 세대, 지금의 사오십대의

‘싱어롱 관람’등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A : 그야말로 전설의 귀환이네요.

퀸의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M6 : Queen – I was born to love you [04:49])

A : 사실 초반엔 혹평이 많았던 영화였죠.

이민자, 소수자, 양성애자인 프레디 머큐리를

지나치게 단순화시켜서 표현했고,

퀸의 멤버들이 제작에 참여했음에도

극적인 효과를 위해 생략하는 등의

사실 관계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어요.

B : 맞습니다. ‘빈약한 전기영화’라는 평이

있었는데요. 팬들은 음악영화로서 보헤미안

랩소디에 열광했습니다.

20분 가량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특히 명장면으로 꼽히는데요.

음악 다큐처럼 멀리서 공연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가수, 무대, 관중석을 밀착해 촬영하며

열광하는 분위기를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영화의 단점들을 모두 가리는

점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A : 네, 극 중에서 프레디 머큐리는

‘추억 소비’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현상이죠.

흥의 민족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모를 수 없는 노래들이 영화에 대거 포진한 게

흥행의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대들은 ‘아, 이게 퀸 노래였어?’하며

놀랄 수밖에 없을 정도로 노래들이 익숙하거든요.

B : 맞습니다. 때문에 관객들이 떼창을 하는

‘내가 누군지는 내가 결정한다’ 며

세상 앞에 당당한 모습을 보이죠.

주변의 시선이나 판단에

지친 분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음 하네요.

문화 소식이었습니다.

(S2 : Queen – Love of my life [03:33])

A : 10주차 시사인 함께 하셨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프레디 머큐리는 이민자,

양성애자 등 소수자에 속하는 사람인데요.

그가 당당한 모습으로 사회에 섰을 때

전세계가 그에게 열광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수많은 프레디 머큐리를

억압하고 있죠.

소수자들이 보다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사인은 다음 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에 우인화,

B : 권민규였습니다.

장주희 제작부장  xng03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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