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이인영 / 아나 : 김채은 / 기술 : 이인영

(S1: 김현아[랄라스윗] – Yes! love [03:23])

유진아? 유진아. 오늘은 뭐 하고 있니?

지금 길을 걸어가고 있는 너.

그래! 바로 너 말이야.

혹시 지금 할 일 없이 멍하니

길만 걷고 있지 않니?

너무 심심하고 무료하지 않아?

그럴 때 지금 내 목소리가 들린다면

잠깐 귀 기울여 보지 않을래?

내가 지금부터 너의 아침 등교 시간,

점심 먹고 공강 시간, 수업 마치고 하교하는 시간,

너의 그런 시간을 채워줄 이야기를

해줄 거란 말이야.

S1↗

오늘 내가 해줄 이야기는 바로 월요일 아침

너의 등굣길을 책임져줄 ‘중립 시사 구역’이야.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지 않니?

(M1 : CHEEZE – 일기예보[03:49])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얼마나 알고 있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인데도 가장 이슈화되는 사건

한두 가지만 아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야.

우리는 뉴스를 챙겨보지 못할 때도 잦고,

사실 관심이 없을 때도 잦으니까 말이야.

M1↗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시사에 밝아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

그렇다면 학업과 우리 삶을 살아가기도 바쁜 우리가

왜 사회나 정치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우리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서 내 이야기를

들어 보지 않을래? 내가 사회에서 일어난 이슈를

깊이 있게 알려줄 거라고!

바로 여기 ‘중립 시사 구역’에서 말이야.

(M2 : 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05:22])

“노예가 노예로서의 삶에 너무 익숙해지면

놀랍게도 자신의 다리에 묶여있는 쇠사슬을

서로 자랑하기 시작한다.

어느 쪽의 쇠사슬이 빛나는가, 더 무거운가 등.

그리고 쇠사슬에 묶여있지 않은 자유인을

비웃기까지 한다.

하지만 노예들을 묶고 있는 것은

사실 한 줄에 쇠사슬에 불과하다.

그리고 노예는 어디까지나 노예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현대의 노예는,

스스로 노예의 옷을 입고 목에 굴욕의 끈을 휘감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랍게도,

현대의 노예는 스스로가 노예라는 자각이 없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노예인 것을

스스로의 유일한 자랑거리로 삼기까지 한다.”

이것은 리로이 존슨이라는 사람의 말 중 일부야.

우리가 사회와 정치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아주 잘 알려주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가 사회의 굴레를 유지시키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면서 스스로 노예라는 자각도 못 하는,

그런 사회의 노예가 되고 싶지는 않잖아?

(M3 : 쏜애플 – 서울[06:47])

중립시사구역은 사회 전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슈와

우리 대학생들의 고민이 되는 이슈를

함께 알려주며, 그에 대한 찬반 의견 또한 알려주어

학우들의 시사상식을 넓히고,

고정관념에 빠지지 않게 도움을 주는 곳이야.

우리가 시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한쪽으로 치우친

말만 듣는 다면 우리는 올바른 생각을 하기 힘들어져.

이 방송을 듣고 무슨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야.

다만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확히 알고

중립적인 사고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사회를

준비하자는 거야. 우리를 함부로 이용하지 못하게.

(S2 : 오웬 – picnic[03:12])

유진아? 유진아! 뭐 하고 있어?

혹시 아직도 누구를 말하는지 모르겠어?

지금 이 방송을 듣고 있는 너! 바로 너 말이야.

나는 너와 정말 함께하고 싶다고~

이 방송을 들으면서 월요일에 등교할 때

우리 알지 못하던 이슈들도 알고

우리 생각의 깊이를 키워보지 않을래?

다음에는 널 위한 또 다른 이야기를 가져올게.

어때? 나 CUB랑 함께하지 않을래?

유진아~ 유진아~ 뭐 하니!(노래 부르듯)

이인영 정국원  96dlsdu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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