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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htory2016년 10월 13일 목요일
제작 : 민항섭 / 아나 : 최도현 / 기술 : 남성록

(S1 : Claude bolling – Irlandaise [3:03])

신화하면 어렵고 재미없을 것만 같나요?

물론 신화가 쉬운 것만은 아니에요

신의 종류가 수억 가지가 넘는 경우도 있고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도 많죠.

하지만 신화는 그 배경을 알고 나서,

자세히 들어보면

그 어떤 이야기보다 재밌지 않을 수 없죠!

신화의 미스, 이야기의 스토리, 미스 토리

오늘은 일본의 건국신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1 : Akira Kosemura - Joy [4:38])

여러분, 혹시 태초의 일본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흠, 대륙이동설…? 판구조론…?

정말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픈 내용 뿐인데요.

하지만 신화를 살펴보면

참 쉽고 간단하게 일본의 탄생을 알 수가 있습니다.

신화에 따르면 일본은

바로 부부이자 남매인 하늘의 신 이자나기와

땅의 신 이자나미에 의해서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이 세상에 발을 처음 내디딜 때만 해도

세상은 광활한 바다로만 이루어져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둘은 이곳에 올 때

신령님들에게 받은

보석으로 된 마법의 창으로

세상을 창조하기 시작하죠.

(M2 : Isao Sasaki – Sky Walker [6:05])

그렇게 그 두 신이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

마법의 창을 바다를 향해 휘젓고 꺼내자,

창에는 바닷물 몇 방울이 맺혔고,

그 물방울이 도로 바닷속에 떨어지니

그곳에는 마법같이

하나의 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자신들이 처음으로 만들어 낸 섬이라 뿌듯했는지

두 부부는 그 섬에 궁전을 짓기 시작하고,

그곳을 보금자리로 삼게 되는데요.

그런데 남녀가 단둘이 밀폐된 공간에 있다면…

당연히 ‘그거’ 아니겠어요 ‘그거’~? (음흉한 웃음)

에이 다들 괜히 모르는척하시기는~

궁전에서 단둘이 있었던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는

정말이지 수없이 ‘그거’를 하여

수많은 섬을 낳아 현재의 일본을 만들었다 합니다.

그리고 그 후로 이자나미와 이자나기는

계속해서 다양한 신들을 낳았다고 하네요.

(M3 : Sakuzyo – 水蓮 [3:21])

그렇게 이자나미가

수많은 신을 숨풍숨풍 잘 낳고 있었을 때,

그만, 불의 신을 낳는 과정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이자나미가 불의 신을 낳고 있었을 때,

불의 신의 뜨거운 불길에 의해 그만

이자나미의 음부가 불에 타버려

죽고 말았던 겁니다.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이자나기는

사랑하는 사람이

아이 하나 때문에 죽어버렸는데

화를 안 내려야 안 낼 수가 없었죠.

결국 이자나기는 사랑하는 아내를 산에 묻고 나서

자신의 아이인 불의 신을 죽여버리고 만답니다.

(M4 : 세레노 – Nighty, My Luna [3:44])

아내를 잃은 그 후로 이자나기는

오랜 세월 동안 슬픔에 젖어 살게 되는데요.

결국 이자나기는 아내가 너무 그리운 나머지

죽은 자들의 나라 즉, 황천국에서

아내를 되찾아 오리라 결심을 하게 된답니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결국 황천국의 입구까지 다다른 이자나기는

아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자

당장에라도 이곳에서 끌어내

지상 세계로 같이 나가고 싶었지만,

이자나미가 나가기 위해서는

다른 신들과 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이자나기를 진정시킨답니다.

길고 긴 논의 끝에 결국,

신들은 이자나미가 지상 세계로 나가는 것을

허락해 주기로 하죠!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었는데요.

바로 둘 다 지상 세계에 나갈 때까지

절대로 뒤를 돌아보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

뭔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와

많이 닮지 않았나요?

(M5 : 세레노 – 찻잔과 도넛이 춤추는 가계 [3:17])

하지만 이 이야기의 끝은

그 둘의 이야기처럼

애잔한 사랑 이야기로 끝나지는 않는데요.

이자나미와 이자나기가 같이

황천국에서 지상 세계로 나가던 중

이자나기는 아내의 얼굴을 좀 보고 싶어 미치겠는데,

지상 세계로 나가는 길은 길고도 길고,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신들의 조건 때문에

아내 얼굴은 볼 시도조차 못 하고,

정말이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인 거죠.

결국 호기심이 극에 달한 이자나기는

뒤를 돌아

이자나미의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확인하게 되는데요.

그 순간!

이자나기는 정말 깜짝 놀라게 된답니다.

이자나미는 이자나기의 기대와는 다르게

몸 전체는 살들이 썩어 문드러져 있었고

온몸에는 구더기가 들끓어 꿈틀대고 있는

정말 흉측하고 추악한 모습을 하고 있었죠!

이 광경을 보고 이자나기는

내가 왜 이런 여자를 되살리려 했는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부리나케 지상 세계로 도망가게 됩니다.

(M6 : Hisaishi Joe – 바람이 지나는 길 [3:16])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도망가는 이자나기를 보고

이자나미는 형용할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죠.

그래서 이자나미는

이자나기를 향해 외치는데요.

이자나미 : 당신!

만일 당신이 이렇게 나온다면

당신이 사는 세상의 인간들을

매일 천 명씩 죽여버릴 테니

각오해 두는 게 좋을 거예요!

아나운서 : 하지만 이에 뒤질세라,

이자나기 또한 그에 지지 않고

맞받아치는데요.

이자나기 : 나는 그렇다면

당신이 죽이는 인간들의 수보다

더 많은 아이를 낳아 생명을 이어나가겠소!

결국, 이러한 이유로

매일 반드시 천 명이 죽고,

그에 따라 다시 천오백 명이 태어났다고 하네요.

창조의 신이었던 이자나미가

순식간에 죽음의 신이 돼버리다니…

여자의 원한이란 정말 무섭네요…

(S2 : Isao Sasaki – Princess Of Flowers [4:09])

오늘의 미스토리.

오늘은 일본의 건국신화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다음 주에는

이자나기의 왼쪽 눈에서 태어난 아마테라스,

오른쪽 눈에서 태어난 츠쿠요미,

마지막으로 코에서 태어난 스사노오.

이 세 남매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 겁니다.

세 남매 중 가장 문제아였던 막내 스사노오와

인자하고 관용 넘치는 세 남매의 맏언니

아마테라스의 사이에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궁금하시다면 다음 주에도 꼭

방송 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자 그럼 이번 방송은 여기서 마칩니다.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민항섭  hunsup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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