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이수민 / 아나 : 우인화 / 기술 : 이수민

(S1 : 마마무 – 나만의 Recipe[02:49])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2주간 잘 지내셨나요?

폭풍 같았던 중간고사가 끝나고

5월이 찾아왔습니다.

가정의 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열두 달 중 기념일이 가장 많은 달이죠?

게다가 주변을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생일 또한 많아서 저는 이번 한 달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갈 것만 같아요.

(M1 : 그루비룸 – My Paradise[03:25])

이번 달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겠죠?

더위를 많이 타는 저는 벌써

이번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 걱정이 앞섭니다.

(잠시 쉬고) 그래서 저는 하루라도 더 시원할 때

소풍을 가려고 계획 중이랍니다.

날씨도 좋은데

오늘 소개해드릴 크로크무슈를 싸 들고서

친구들, 혹은 가족과

공원에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정말 좋을 것 같지 않나요?

크로크무슈가 생소하게 들리는 분도 있으실 텐데요,

쉽게 얘기하면 프랑스식 햄 치즈 샌드위치랍니다.

‘바삭한’을 뜻하는 ‘크로크’와

남성에 붙이는 경칭인 ‘무슈’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음식이죠.

이 음식은 과거에 광산에서

광부들이 차가워진 샌드위치를 난로에 올려

따뜻하게 데워먹은 것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해요.

(M2 : 휘인(feat. 식케이) – EASY[03:08])

크로크무슈의 주인공은 바로

베사멜 소스입니다.

이 소스는 버터, 우유와

생크림, 밀가루를 각각

1:1:1:1 비율로 준비한 다음

버터 한 수저를 약 불에서 녹인 후

밀가루를 넣고 볶아줘요.

그런 다음 우유와 생크림을 조금씩 부어

몽글몽글하게 만듭니다.

간은 소금과 후추로 맞추면 되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짠맛이 강해지니

주의해주시구요!

(M3 : 효린(feat. GRAY) – 달리[03:23])

이제 본격적으로 빵을 쌓아볼까요?

먼저 식빵 위에 베사멜 소스를 듬뿍 바르고

그 위에 햄과 치즈를 올려주세요.

단이 하나뿐이면 너무 양이 적으니까

빵, 햄, 치즈 순으로 한 번 더 반복한 후

마지막 빵을 덮어

다시 베사멜 소스를 발라주세요.

그리고 모든 음식의 화룡점정!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얹어줍니다.

그 위에 파슬리를 파슬파슬 뿌려도 좋아요.

이제 오븐에 넣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데

예열을 해야 해서 귀찮기도 하고

모든 집에 오븐이 있는 건 아니죠?

그러면 그냥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도

전혀 상관없어요.

어차피 오븐에 넣는 것은 오로지

치즈를 녹이려는 용도였거든요.

(S2 : 여자친구 – 밤[03:46])

프랑스 요리 중 가장 간단한 크로크무슈!

어떠셨나요?

우리가 평소에 즐겨 먹는

햄 치즈 토스트와 같은 듯 다른 듯하지만

맛있게 간단히 먹을 수 있다는 점은

다르지 않을 거예요.

시험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과제를 내주시는 교수님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잠시라도 짬을 내서 나들이 한 번 갔다 오자구요.

이 시기가 지나면 더워서

에어컨 아래에만 있어야 할지도 몰라요.

제가 돌아왔을 땐

어린이날도, 어버이날도 지났을 때이겠네요.

여러분 그럼 모두 가족,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의 달 보내시고

다음 주 금요일에 만나요. 안녕~

S2↗

이수민 실무부국장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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