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조해영 / 아나운서 : 조해영 / 기술 : 임준재

(S1 : Justin Bieber – Love Yourself[3:54])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하자 한 주도 아자!

안녕하세요. 이번 한 학기 동안

여러분의 매주를 책임질

영블리의 힐링타임 DJ 영블리가 찾아왔습니다!

학교를 거닐면 온통 분홍색이 가득합니다.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완연한 봄이 찾아오고 우리의 마음도 울렁이는데요.

천천히 거닐며 자연을 만끽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영블리의 힐링타임 그 네 번째,

지금 시작합니다!

(M1 : 방탄소년단 - 봄날[4:34])

제 1장 Blue Dream

여러분의 마음을 울리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나요?

살아가다 보면 우리를 지나치는 수 많은 것들이

우리를 기쁘게 하기도, 또 즐겁게 하기도,

또 슬프게 하기도, 힘들게 하기도 하는데요.

어머니의 헤진 머리카락,

굳은살이 박인 아버지의 손마디,

마냥 행복해하는 아기의 미소,

나뭇잎을 흔드는 바람,

소리 없이 내리는 눈,

잊을 수 없는 너의 그 눈빛,

그냥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 저리게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세요.

우리가 앞만 보고 사느라

주위를 둘러보지 못해 지나치는 모든 것들에서

행복, 즐거움, 감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번쯤은 쉬었다 가도 됩니다.

(M2 : 양요섭, 정은지 - LOVE DAY[3:57])

제 2장 Red Love

아기는 엄마를 보고 꺄르르 웃어댑니다.

엄마도 그런 아기를 보고 웃곤 하죠.

하지만 엄마가 슬픈 표정을 지어 보일 때면

아기도 덩달아 울음이 터집니다.

사람은 사람을 보고 배운다는 말이

여기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네가 웃으면 나도 웃음이 나고

네가 울면 나도 눈물이 나.

네가 행복하면 나도 기쁘고

네가 불행하면 나도 슬퍼져.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면

우선 내가 행복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면

우선 내가 따뜻해야 한다.

사랑은 거울입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비추기에

거울 앞에 설 때는 일부러라도 웃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거울 속에 비친 지금 모습은 어떤가요?

(M3 : 볼빨간사춘기 - 처음부터 너와 나[3:24])

제 3장 Yellow Tears

여러분은 어떨 때 눈물을 흘리시나요?

정말 슬퍼서, 억울해서 눈물을 흘릴 때도 있지만

때로는 기뻐서 눈물을 훔치기도 합니다.

눈물은 우리가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인 것 같습니다.

나의 진심이 오해를 받을 때

기대와 달리 결과가 어긋날 때

사랑했던 친구마저 등을 돌릴 때

너무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싶을 때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을 때

온 세상천지에 혼자라고 느껴질 때

그런 대는 내 안의 내가 감나히 나를 부른다.

함께 온 눈물이 내게 위로의 말을 속삭인다.

네 안의 슬픔들, 미움들 다 깨끗이 씻어 내라고.

반짝반짝 빛날 대까지 닦아 내라고.

‘눈에 눈물이 없으면

영혼 위에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라는

인디언 속담이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이 지금 흘리는 눈물은

떠오를 무지개가 더 찬란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M4 : 태연 - Make Me Love You[3:33])

제 4장 Green Peace

엄마라는 존재는 우리에게 있어

심히 그 존재가 큰 것 같습니다.

나무가 되어 그늘을 되어 주고

열매를 맺어 우리의 입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엄마는 우리에게 한없이 관대합니다.

“괜찮아” 엄마는 늘 괜찮다고 하셨다.

내가 실수로 장식장의 골동품을 깨뜨렸을 때도

형편없는 성적표를 들고 쭈뼛쭈뼛 현관에 들어설 때도

불합격 통보를 받고 눈이 퉁퉁 붓게 울던 날에도

첫사랑과 헤어져 인사불성이 되게

술을 마신 다음 날에도

엄마는 괜찮다고만 하셨다.

또 그럴 줄 알면서도,

다음에는 안 그럴 거지? 하고,

한 번 더 믿어 주는 마음.

무언가를 줄 때는 한 번보다는 두 번,

두 번보다는 세 번을 권하는 넉넉함.

나의 가장 부끄러운 모습을 보듬어 주시던

한결같은 따뜻함.

저도 그런 엄마처럼 살고 싶습니다.

네모보다는 동그라미를 닮은,

직선선보다는 곡선을 닮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M6 : 홍대광 - 잘됐으면 좋겠다[3:40])

제 5장 Orange Harmony

누구나 사랑을 받아본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사랑을 준 적은 있나요?

누군가를 감싸본 적은 있나요?

사랑은 저울과도 같아 공평해야 합니다.

사랑을 너무 주기만 하면

가끔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사랑을 너무 받기만 하면

어느 순간 외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줄 때는 아무런 대가 없이 주고,

사랑을 받고 있다면 상대에게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누군가를 오래 사랑하고 싶다면

사랑도 밥을 먹는 것처럼

적당히 양을 조절해 가며 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사랑은 한 쪽만 준다고 되지 않습니다.

양쪽의 무게가 같아야

진정한 사랑이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요?

(S2 : 레드벨벳 - Would U[3:23])

이 방송을 들으며 학교를 걷는 지금,

여러분의 마음 한 켠, 힘들었던 응어리들이

조금은 풀어졌길 바라며

하루의 문을 닫아보려고 합니다.

오늘 영블리의 힐링타임은 여기까지 입니다!

중간중간 여러분의 마음속에 확 꽂히는

감명 깊은 구절들이 있었나요?

그럼 가슴속에 새겨 두었다가

힘들 때, 지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입으로 되새겨 보자구요!

그럼 영블리는 다음 주 여러분에게

더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는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올게요 안녕!

 

조해영 아나운서부장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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