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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htory2016년 10월 6일 목요일
제작 : 민항섭 / 아나 : 김채은 / 기술 : 남성록

(S1 : Claude bolling – Irlandaise[3:03])

신화하면 어렵고 재미없을 것만 같나요?

물론 신화가 쉬운 것만은 아니에요

신의 종류가 수억 가지가 넘는 경우도 있고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도 많죠.

하지만 신화는 그 배경을 알고 나서,

자세히 들어보면

그 어떤 이야기보다 재밌지 않을 수 없죠!

신화의 미스, 이야기의 스토리, 미스 토리

오늘은 가정의 여신 헤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1 : Akira Kosemura - Joy [4:38])

가정의 여신 헤라,

올림포스 12신 중에 하나로

제우스의 아내이기도 하죠.

그리고 헤라는

모든 여신 중에 가장 지위가 높아서

신들의 왕이라 불리는 제우스도

헤라 앞에선 뼈도 못 추릴 때가 많답니다.

그런 헤라는

남편을 너무나도 끔찍이 사랑해서 그런 건지

질투의 화신이라 불릴 만큼

질투가 너~무 심한데요.

물론 제우스가 워낙 바람기가 심해서

밖에 나가기만 했다 하면

그렇게 씨를 뿌리고 다니니

헤라가 화를 낼만도 하긴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될 때가 많답니다.

(M2 : Claude Boling – Carolina Shout[2:48])

그중 한 예로

이오라는 인간 소녀에 관한 일화가 있답니다.

이오라는 소녀는 헤라를 섬기는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이라고 하는데요.

어느 날, 제우스는

어디 이쁜 여자 없나 둘러보다가

이오라는 아름다운 소녀를 눈독 들이게 된답니다.

제우스는

헤라의 후폭풍이 무섭지도 않은지

당사자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바로 이오에게 달려가

구름으로 자신과 이오를 감싼 뒤에

애정행각을 벌이기 시작하죠.

하지만 이때 제우스를 찾고 있던 헤라는

제우스가 펼친 구름을 이상하게 여기고

구름에 가까이 가는데요.

이 상황에 당황한 제우스는 깜짝 놀라면서

임시방편으로 이오를 암소로 변신시킨답니다.

(M3 : Claude Boling – Select Society[3:21])

현장을 발각당한 제우스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시치미를 떼기 시작하는데요.

의심하는 헤라에게 제우스는

마치 자기가

암소랑 어떻게 사랑을 나누겠냐는 말투로

헤라에게 변명하기 시작하죠.

하지만 그런 얕은 속임수에

눈치백단 헤라가 속아 넘어갈 리가 있나요.

헤라는 제우스와 같이 있는 암소가

평범한 암소임이 아닌 것을 알고

제우스에게 말합니다.

헤라 : 그렇다면 당신,

그 암소 좀 저한테 주실 수 있겠어요?

내가 요즘 너무 심심해서

저 암소라도 갖고 놀아야 할 거 같은데,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이 정도는 해줄 수 있겠죠?

(M4 : 전수연 – 마법에 빠진 난쟁이 아가씨의 가출[3:18])

여기서 만약 제우스가 암소를 안 내주고 버틴다면

헤라의 미움을 사게 될 테니

제우스는 어쩔 수 없이

헤라에게 찍소리도 못하고

암소를 건네주게 된답니다.

그렇게 암소를 받고 나서

헤라는 자신의 심복인

눈이 100개 달린 거인, 아르고스에게

암소를 감시하게 시킨답니다.

그 뒤로 우리 불쌍한 이오는

가족을 만나도

암소의 모습인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발굽으로 자신의 이름을 써서

가족들에게 정체를 알리려 해도

그마저 아르고스에게 걸려서

가족들은

암소가 이오임을 알아채기도 전에 쫓겨나고 말죠.

하아… 불쌍한 이오…

자신을 암소로 만든 제우스와

자기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감시하는

헤라가 얼마나 증오스러웠을까요…

(M5 : 전수연 – 숲으로 간 거북이 [2:54])

결국, 이 꼴을 보다 못한 제우스가

이오를 감시에서 풀어주려고

자신의 심부름꾼인 헤르메스를

아르고스에게 보내게 되죠.

헤르메스는 자신의 피리와 이야기로

아르고스를 잠재우고 목을 쳐서 죽이게 된답니다.

그 후, 이오를 감시에서 풀어주게 되지만

감시가 풀렸어도 우리의 불쌍한 이오는

여전히 암소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헤라에게 계속해서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데요.

제우스는 결국 헤라에게

두 번 다시는 이오를 만나지 않겠다 맹세하고,

아르고스의 눈들을

공작의 꽁지깃에 붙여서 선물해 준 뒤에야

겨우 헤라의 용서를 받고

이오를 인간으로 다시 돌려놓아

이집트로 도망가게 해준답니다.

(S2 : Isao Sasaki – Princess Of Flowers[4:02])

이 외에도

헤라의 질투에 의해

피해받은 인물이 한둘이 아닌데요.

헤라 때문에 가족을 잃은 헤라클레스 또한 그렇고

디오니소스가 어머니를 여의게 된 이유도

헤라 때문이었죠.

뭐 결국 이 모든 원인이 제우스의

멈출 수 없는 바람기 때문이기도 했지만요(웃음)

자 오늘의 미스토리

오늘은 가정의 여신

헤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요.

다음 주에는 조금 새롭게

일본의 건국 신화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아무래도 조금은 에로틱~ 한

이야기들이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 봐도 좋을 겁니다.

자 그럼 다음 주에 봐요~

민항섭  hunsup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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