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김나현 / 아나운서 : 김나현 / 기술 : 이수민

(S1 : Regina Spektor – on the radio[03:22])

동아시아 한반도 남부에 있는 공화국,

여기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생각보다 작은 국가예요.

총면적 99,720㎢(제곱킬로미터)로,

세계 200여 개의 나라 중 109위이니까요.

S1↗

지구본을 굴리다 보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혹시 동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해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

다양한 나라들을 알아보고 싶지 않나요?

우리나라가 우리나라만의 문화가 있듯,

전 세계의 나라 또한 그들의 자연환경과 역사에 따라

제각기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단 말이에요!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러 같이 떠나 볼래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답니다.

그럼 우리 모두 세계 속으로, on air!

(M1 : Chairlift – Bruises[04:01])

오늘 떠나실 나라는

우리나라에서 서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보이는

동남아시아의 한 나라인데요.

몹시 추운 겨울,

추위를 피해 도망가고 싶은 국가로 손꼽히는 이 나라.

어딘지 감이 오시나요?

맞습니다!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반도 중앙부에 있는 나라, 타이입니다.

(M2 : Katy Perry – The One That Get Away [03:47])

타이는 총면적 513,120㎢로,

76개의 행정 구역으로 이루어져

크게 북부, 중앙부, 동북부,

동남부, 서부, 남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북부는 대부분 산악 지대로

험준한 산맥과 불모지들로 이루어져 있고,

동북부는 강수량이 적어 주로 밭농사,

서부는 반 이상이 숲과 들로 이루어진

임야라고 하는 데요!

그럼 우리가 원하던 긴 해안선과 아름다운 해변은

어디에 있냐고요?

바로 푸껫과 송클라가 있는 남부지역입니다.

M2↗

타이의 기후는 열대몬순기후인데요!

몬순이 뭐냐고요?

여름과 겨울에 부는 바람의 방향이

정반대인 것을 몬순이라고 하며,

계절풍이라고도 한답니다.

그래서 타이는 우리나라처럼

시기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나는 데요!

비가 많이 오는 기간은 5월에서 10월경,

건조한 기간은 11월에서 4월경입니다.

그리고 연평균 기온은 28℃이고, 거이 변하지 않으나,

우기가 시작되기 직전이 가장 높다고 해요.

이렇게 타이 날씨와 지역들을 알아봤으니,

한번 떠나볼까요?

(M3 : Hanson- Mmmbop[04:28])

우리나라가 한국, 대한민국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듯,

타이도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데요.

먼저 타이는 타이어를 영어로 바꾼 이름이고,

타일랜드는 타이의 정식 영어표기인

Kingdom of Thailand를 줄인 이름이며,

마지막 태국은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은 이름이라고 해요.

타이, 타일랜드, 태국.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모두 같은 나라랍니다.

(M4 : Kesha – We R Who We R[03:24])

우리나라가 한국어를 쓰듯

타이도 타이어를 사용하는 데요.

싸와디카, 코쿤카 등

어디선가 들어보았지만,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르는 타이어.

타이의 언어에 대해서도 쪼금 더 알아보도록 해요.

M4↗

한국어에 존댓말이 있듯, 타이어도 존댓말이 있는데요.

그러나 존댓말이 성별에 따라 다릅니다.

말하는 사람이 여자냐, 남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거죠.

여자는 말끝에 카를 붙이고,

남자는 말끝에 캅을 붙입니다.

그래서 ‘안녕하세요’를

남자는 ‘싸와디캅’,

여자는 ‘싸와디카’,

그리고 ‘고맙습니다’를

남자는 ‘코쿤캅’,

여자는 ‘코쿤카’,

반대로 ‘미안합니다’는

남자는 ‘컷톱캅’,

여자는 ‘컷톱카’라고 한다는 사실.

많이 들었던 표현들이라,

마음대로 따라 했었는데,

성별에 따라 존댓말이 다르다고 하니,

‘여자는 카, 남자는 캅.’ 알아둬야겠네요!

(M5 : Madonna – Give me all your luvin’[03:22])

우리가 언어를 배우는 이유는 하나죠.

맛있는 타이 음식을 먹으려고요!

그래서 타이의 요리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타이 요리는

‘쏨땀’,‘얌운쎈’,‘똠얌꿍’ 등이 있는 데요.

혹시 그거 아시나요?

읽기 어려운 이 음식들 이름에도

특별한 규칙이 있거든요.

바로 요리 이름으로

요리재료와 요리법을 알려주는 건데요!

그래서 타이어를 한다면 타이 요리에 무엇이 들어갔고,

어떻게 요리를 하는지 알 수 있는 거죠.

알고 싶죠?

몇 개 알려드릴게요!

M5↗

일단 여행 갔으면 고기를 먹어줘야겠죠?

소고기를 먹고 싶다 하면 ‘느어’,

닭을 먹고 싶으면 ‘까이’,

그리고 돼지고기는 ‘무’를 음식 이름에서 찾아봐요.

원하는 고기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팟’이 들어가면 볶은 것,

‘양’이 들어가면 구운 것,

‘텃’이 들어가면 튀긴 것,

‘똠’이 들어가면 끓인 거라고 해요.

타이 요리는 이렇게 먹는 것을 넘어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으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만들어 먹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S2 : Westlife – Uptown Girl[03:04])

여기까지 다양한 이름과

독특한 문화를 가진 타이였습니다.

독특한 문화를 가진 만큼,

많은 사람들이 타이를 찾는다고 해요.

특히 저위도에 위치해 겨울에 찾는 경우가 많죠!

저번 겨울에 다녀왔으면 좋았겠지만,

못 다녀오셨다면 다음 겨울에는 꼭 다녀와요!

남들은 한파에 패딩을 걸치고 있을 때,

반팔 입으면 뭔가 멋있잖아요!

S2↗

이상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 On Air를 마칩니다.

저는 매주 금요일 여러분께

낯설지만 친숙한 외국을 소개해드릴 거에요.

다음 주는 어떤 나라로 여행을 떠날까?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다음 주 금요일 이 시간에 또 만나요~

안녕~

S2↗

김나현 실무국장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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