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이수민 / 아나 : 우인화 / 기술 : 이수민

(S1 : 마마무 – 나만의 Recipe[02:49])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맡는 학교 공기가

참 낯설다고 생각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강한 지 3주차에 접어드네요.

여러분은 방학 동안 무엇을 하셨나요?

저는 친구와 함께 태국을 다녀왔답니다.

(잠시 쉬고) 여러분은 태국 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코끼리? 수많은 사원?

아니면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는 파타야?

저는 음식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똠얌꿍이 제일 먼저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똠얌꿍을 소개해 드릴게요!

(M1 : 로꼬 – 나타나줘(feat. 박재범)[03:47])

여러분 혹시 똠얌꿍 먹어보셨나요?

제 주변에는 들어본 사람은 많아도

먹어본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더라구요.

먼저 이 음식의 이름을 해석하자면

‘똠’은 ‘끓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얌’은 ‘새콤하다’.

그리고 ‘꿍’은 새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결과적으로 똠얌꿍은 열대성 식물의 잎과 뿌리,

그리고 새우를 넣어 만든

맵고 신맛이 나는 찌개류로,

우리나라의 신선로와 비슷한 음식이라는 것이죠.

똠얌꿍은 맛이 특이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한 번쯤은 꼭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이 음식은

프랑스의 부이야베스, 중국의 샥스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세계 3대 스프로 불리니까요.

죽기 전에 세계 3대 스프 쯤은

다~ 먹어보고 죽어야 되지 않겠어요?

(M2 : 소유 – My Blossom[03:39])

그런데 세계 3대 스프를

도대체 어떻게 집에서 만드냐구요?

괜찮아요! 저희에게는

똠얌 페이스트가 있거든요.

페이스트란 음식을 갈거나 잘게 다져서

만든 음식인데, 파스타 소스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와닿을 것 같네요.

M2↗

그러면 페이스트를 붓기만 하면

요리 끝인데 무엇을 더하냐구요?

앞서 말했다시피 페이스트는

음식을 갈아 만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좋아하는 탱글탱글한 새우나

버섯 등 씹을만한 것이 없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부재료를 추가해줘야

더욱 맛있는 똠얌꿍을 즐길 수 있겠죠?

(M3 : 마마무 – 별이 빛나는 밤[03:31])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까요?

먼저 똠얌꿍의 핵심인 새우와 버섯,

청경채와 숙주 등의 재료들을 준비해주세요.

아! 쌀국수도 넣으면

한 층 더 요리 같은 느낌을 낼 수 있고

씹는 맛 또한 좋답니다.

얼큰~한 게 좋으시다면 베트남 고추,

혹은 그냥 땡초를 넣으셔도 좋구요.

아시죠? 요리는 내 취향에 맞게,

내 마음대로!

M3↗

이제는 그냥 다 넣고 끓이시기만 하면 돼요.

똠얌 페이스트와 육수를 넣고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야채와 손질한 새우 등

부재료들을 넣어주세요.

그렇게 조금만 더 끓이면 똠얌꿍 완성!

정말 간단하죠?

(S2 : 빅뱅 - 꽃길[03:48])

집에서 만드는 똠얌꿍, 어떠셨나요?

너무 간단해서

요리하는 느낌도 나지 않으셨다구요?

비록 현지에 가서 먹는 음식과

맛은 조금 다르겠지만

‘아, 이런 맛이구나’ 하고 체험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매움과 동시에 신맛이 느껴지기에

처음 먹었을 때는 당황스러울 수 있겠지만

곧 그 오묘한 매력에 빠질 수도 있답니다.

(조금 쉬고) 다음 주는 무엇을 요리해 볼까요?

‘세계 3대 스프 중 하나’도 요리했는데,

저희가 못할 것이 뭐가 있겠어요~

음... 얼마 전에 sns에서 대란을 일으켰었죠?

떠오르는 밥도둑, 연어장은 어때요?

혹시 휴대폰으로 사진만 보고

군침만 삼키진 않으셨나요?

이번 기회에 같이 만들어보자구요.

그러면 저는 다음 주에 연어장과 함께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안녕~

S2↗

이수민 실무부국장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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