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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 이수민 / 아나 : 우인화 / 기술 : 이수민 |
(S1 : 마마무 – 나만의 Recipe[02:49])
안녕하세요, 여러분!
종강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개강인지,
시간 가는 것 한 번 정말 빠르네요~
창원대학교 학생 여러분,
이번 학기도 모두 모두 화이팅입니다!
그런 의미로 오늘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담감,
개강으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추위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핫초코를 만들어볼게요~
(M1 : 마마무 – Love Lane[03:22])
핫초코라니, 그냥 뜨거운 물에
초코가루를 타서 먹으면 끝 아니냐구요?
(웃으며) 이건 적당히 달달한 핫초코가 아니라,
먹으면 뒷골이 띵~할 정도로 진한 리얼 핫초코랍니다.
(잠시 쉬고) 먼저 재료부터 준비해야겠죠?
리얼 핫초코를 만들려면
우유 세 컵, 생크림 한 컵.
그리고 핫초코의 핵심인
다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을 각각
120그램, 50그램씩 준비해주세요.
준비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냄비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따뜻하게 데워주세요.
우유는 잠시만이라도 방심하면
부글부글 끓어 넘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해요!
그 끓어 넘친 우유를 치워야 한다니,
으... 생각만 해도 싫잖아요.
(M2 : 레드벨벳 – 두 번째 데이트[03:14])
아, 참! 여러분 혹시 그거 아시나요?
지금은 누구나 흔히 먹을 수 있는 이 초콜릿이
과거에는 성직자와 같은
높은 신분의 사람들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답니다.
(조금 쉬고) 초콜릿의 원료가
카카오 열매라는 것은 아시죠?
이 카카오 열매는
테오브로마 카카오라는 나무에서 열리는데
‘테오브로마’는 그리스어로
‘신들의 음식’이라는 뜻이에요.
아까 말씀드렸듯, 초콜릿은
원래 높은 신분의 사람들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으니,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납득이 가시죠?
게다가 이 카카오는 옛날에 화폐로도 사용되었어요.
서기 600년경 마야인들은
카카오 열매 네 개로 호박 한 덩어리,
열 개로 토끼 한 마리,
그리고 100개로는 노예 한 명까지
살 수 있었다고 해요.
고작 열매 100개로 사람까지 살 수 있다니,
정말 엄청나지 않나요?
(M3 : 백아연 – 맘에 들어[03:19])
앗차차, 너무 역사 이야기만 했나요?
우리 어디까지 만들었었죠?
아, 우유와 생크림을 데우기만 했네요.
하하, 민망해라. 다시 요리를 시작해볼까요?
(조금 쉬고) 따뜻하게 데워진 우유에 초콜릿을 넣고
그 초코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으면서 데워주세요.
이때도 너무 센 불로 인해
우유가 끓어 넘치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처음에는 초코와 우유가 섞이지 않은 채
작은 초코 입자들이 뜨는 것이 보일 텐데요,
조금만 젓다 보면 그 입자들은 사라지고
진하고 부드러운 핫초코의 형태를 띠게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렇게 초콜릿이 다 녹으면
마지막으로 컵에 옮겨 담은 후
기호에 따라 휘핑크림이나 마시멜로를 올리면 완성!
따뜻한 핫초코에 마시멜로가 살짝 녹았을 때
그 위에 시나몬이나 코코아 가루를
살살 뿌려 먹으면 (이혜정 느낌으로) 얼마나 맛있게요!
(S2 : 아이유 – 분홍신[04:14])
어때요, 참 쉽죠?
물론 인스턴트 핫초코보다는 번거롭고
시간도, 정성도 더 들지만
그만큼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답니다.
만약 ‘나는 너무 단 것이 싫다!’ 하시는 분들은
초콜릿 양을 기호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어느 정도인지, 느낌 아시죠?
아직 겨울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요즘,
따뜻한 실내에서 마시는 핫초코만큼
맛있는 음료는 없죠.
(잠시 쉬고) 다음 주는 자취생의 냉장고를 한 번
털어볼까요? 그 안에 있는 재료들로
과연 무엇을 만들어 볼 수 있을까...
(웃으며) 그럼, 그때까지 감기 조심하시구요,
우리는 다음 주에 보도록 해요! 안녕~
S2↗
이수민 실무부국장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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